충주 계명산
계명산 775m
위치: 충북 충주시 종민동
교통: 충주-종민동(시내버스 운행), 계명산북쪽에 목행역이 있어서 철도산행에 적합하다.
청주에서 6시 25분 차를 타면 목행역에 7시43분에 도착한다. 오후에는 3시, 4시, 5시, 7시대에
충주역에서 출발하는 제천행 열차가 있고, 같은 시간대에 청주, 조치원으로 가는 열차가 각각 있어서
계명산 횡단산행이 가능하다.
숙박: 충주시 숙박시설 이용
자연휴양림:계명산 자연휴양림(043-850-5880)계명산의 남동쪽 산록에 있음.
사진: 계명산 능선
계명산은 충주댐 옆에 높이 솟아 있는 산이다. 강바닥이 해발 120m정도인
만큼 올라가는 높이가 만만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계명산은
남한강의 흐름을 바꾸어주는 역할을 하는 산이었다. 지금은 댐이 들어서
있지만 남한강의 흐름은 남서방향에서 올라와 둥글게 반원을 그리며
계명산을 끼고 돌면서 북서, 서, 남서방향으로 바뀌다가 충주시
서쪽에 해당되는 탄금대에 이르러서야 다시 S자의 나머지 부분을 그리며
북서쪽으로 흘러간다. 계명산과 강건너 마주보고 있는 지등산은 계명산과
함께 협곡을 이루어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할 수 있는 절호의 입지조건을
만들었다. 바닥이 순전히 바위로 되어있고 강변으로 난 길은 비좁은 협곡을 따라 난 새길임을 보면 이곳이 무척 비좁은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계명산의 산줄기는 낮은 안부로 하여 단절된 듯도 하지만 연원이라 할 수 있는
봉우리는 백두대간 조령산이다. 조령산에서 마패봉, 지릅재, 북바위산을 거쳐
올라오다가 충주 남산(636m)에서 높이 솟아오른뒤 마지막재에서 한숨 돌렸다가
계명산 주능선을 형성한뒤 북쪽 남한강변 용곡에서 강속으로 가라앉는다.
한편 충주댐 좌측에 솟아있는 지등산과 관모봉은 제천과 원주의 경계선에 솟아있는
백운산에서 십자봉을 거쳐 내려오다가 다릿재를 지나 유명한 천등산을 일으키고
느릅재 고개를 지나 인등산을 일으킨 다음 얕은 안부를 지나 지등산, 관모봉,
부대산을 일으킨 다음 포탄리에서 충주호에 가라앉는다.
| 계명산의 특징:
종민동쪽 산길은 가파르다. 암산에 가까운 육산이라 암릉이 곳곳에 있다. 그러나 암릉은 높지 않고 좋은 전망대를 만들어줄 정도의 암릉일 뿐이다. 용곡에서 올라오는 암릉은 꽤 높지만 주능선의 암릉은 흉내만 낼 뿐이다. 암릉에 소나무가 있어서 상쾌한 산행이 보장된다. 충주호조망이 숲사이로 보이고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뱃길이 남으로 멀리 뻗어 있어 광활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부근에 높은 산이 없어 거침없는 시야가 보장된다. 남으로 월악산이 빼어나다. 충주시가 가까워 충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바람에 산길은 상대적으로 깨끗하다고는 할 수 없다. 암릉, 소나무, 조망, 충주호라는 요소들이 합쳐 가경을 이루는데다 호수 지근거리에 775m에 이르는 높이로 솟아있어 호수조망산으로서는 의암호옆 삼악산(600m대), 팔당호옆 검단산(600m대)에 비해 더 격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충주댐이 들어서며 남동쪽으로 거대호수가 탄생하면서 계명산은 중류지역의
월악산과 함께 충주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절호의 위치때문에 찾는
사람이 적지않으나 원래 명산의 요소를 갖춘 산으로 충주인들이 즐겨 찾는
산이었다. 계명산은 하나의 봉우리만 달랑 솟아있는 독립봉이 아니다.
고도 차이는 없지 않으나 몇개의 봉우리가 아기자기하게 솟아있어서
남한강 및 충주호 조망과 함께 산행의 재미가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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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느라 부연 이내가 유난히 짙은 이날 조망은 썩 훌륭한 편이 못되어 아쉬웠다. 충주호에 만수가 가까울 정도로 물이 그득하니 차고 암릉에 싱그런 바람이 청솔가지가 흔들리도록 불고 송풍음을 만들어내는 청명한 날에 계명산은 다시 깨어나리라. 그때 다시 찾아보자고 생각해본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비탈길 암릉에서 1m정도 어금버금한 높이의 바위들이 마치 수석을 전시해놓은 듯이 서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경삿길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느라면 마치 석가산을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온다. 20여미터에 지나지 않지만 이런 광경도 눈여겨 볼수록 정감이 각별해진다. 코스시간은 코스에 따라 4시간에서 6시간 사이의 시간이 걸린다. 충주댐 부근에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데는 4시간안팎의 시간이 든다.(눈이 없을 때는 3시간도 가능)
| 충주일대의 볼거리: |
계명산자락 건너편에 관광선부두가 있어(댐 아래쪽에 다리가 있다) 댐에서 장회나루까지의 수상관광이 가능하다.푸른 물을 가르며 월악산, 금수산등 높은 산을 바라보는 맛은 각별하다. 월악산과 송계를 물 위에서 구경할 수 있고 푸른 물 위로 협곡을 이루는 절경 구담봉과 옥수봉등 암봉은 물위에서 볼 수 있고 금수산의 모습, 제비봉등 산자수명한 가경들을 두루 볼 수 있다.
탄금대: 임진왜란때 남한강가에 배수진을 치고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신립장군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탄금대가 있다. 탄금대는 강물이 만들어낸 절벽으로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가야금을 가르치며 타던 곳이라 탄금대란 이름이 생겼다.
중원고구려비: 국보 제 205호. 충주시 서북쪽 면이 가금면 남한강가에 있는 자연석비. 고구려 광개토왕비 발견이후 최대의 고구려비로 높이는 2m3cm이고 글씨가 새겨져 있으나 마멸이 심하여 판독이 극히 어렵다. 삼국시대의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이다.
중원 탑평리 7층석탑: 일명 중앙탑이라고 한다. 칠층석탑으로 국보 제 8호이다. 이 역시 가금면 탑평리에 있다. 시대는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높이 14.5m로 현존하는 석탑중 가장 높은 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앙탑 사적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일제시대 보수때 사리장치와 은제사리병, 청동유대함등이 발견된 유서깊은 석탑이다.
청풍문화재단지: 충주댐의 축조로 수몰될 위기에 처해졌던 유물들을 한곳에 모아 단지를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은 고려때의 누각으로 유명한 청풍 한벽루(보물 528호)와 석조여래입상(보물 546호)가 있다. 가는 버스는 제천시에서 수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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