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억새 점차 되살아나... 하얀 억새꽃이 파도처럼 일렁이던 억새잔치는 끝났지만 늦가을의 억새평전은 억새의 잔상이 아직 남아 있다. 무등산의 억새군락지로는 중붕 부근, 장불재, 백마능선이다. 몇 년전까지만 하여도 무등산 억새는 입에 오르내리지 않았다.
98년 중봉의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이 자리에 억새를 심어 식생을 복원한지 몇 년이 지나자 중봉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억새가 되살아난 듯 하다고 한다. 무등산 억새는 10월 초순경 만개하여 10월 중순 이전이 적기이다. 하얀 억새꽃은 이미 떨어졌지만 억새군락지를 확인하여 볼겸 무등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안양산 7부능선부터 정상까지 억새밭 둔병재에서 안양산 정상까지 1시간, 30여분을 아주 가파르게 오른다. 패이지 않은 펑퍼짐한 길을 가파르게 오르다가 다소 완만하여 지더니 7부능선 부근부터 20여분간 억새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