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흘림골*
설악산 1708m / 강원도 양양
주전골 1156m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 있는 남설악의 흘림골은 이십년동안 휴식년제로 묶여있다가 2004년 9월20일에 개방된 이후
로 연일 수만명의 인파가 북적대는 곳이다. 이삼십여년전에는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코스로 각광받기도 했던 이곳의 지명은
여심폭포와 무관하질 않고 그 전에는 홀림골로도 불려졌었는데, 실제로 이 산속엔 백년묵은 구미호가 바위로 변해서 탐승객들
지켜보고 있다.(?) 여심폭포에 홀리든지 구미호에 홀리던지.. 이 곳 비경지대로 접어들면 처처에 널려있는 황홀경에 감탄사만
내뱉다가 돌아나와야 한다.
특히 흘림골 상단에 있는 여자의 깊은곳이라는 뜻의 여심(女深)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경탄을 금할 수 없었든 바, 신혼부부가
여길 들러 머리 조아리고 치성 들이면 자식농사는 대풍이라는 속설 전해져 오고 있다. 선녀가 하늘로 올라간 바위라는 뜻의
등선대(1002m)에 오르면 발치아래 펼쳐지는 기암봉들과 대청봉(1707.9m)을 필두로 한 남설악일대와 동해안 푸른물결.. 그리고
점봉산(1424.2m)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 하늘금과 그 자락 아래 부채살처럼 펼쳐지는 지능선 지계곡과 기암봉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경탄 금할 수 없다.
오색약수터 주차장까지 진행을 해도 도상 6.7km 뿐인 이번코스, 2006년 집중호우 이후 새로 가설된 목재데크 따라 쉬엄쉬엄
걸어가서 용소폭포로 빠져나간다면 4.0km밖에 되지 않는 거리인지라 두어시간이면 충분하다. 용소삼거리에서
오색주차장까진, 볼거리라곤 오색약수터 뿐인지라 명소탐방에 만족해하면서 주변경관 느긋하게 즐기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특히 가을철 주전골 단풍은 천불동의 그 것을 훨씬 능가하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코스 모든 골짝물이 모여드는 오색천은
동해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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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 흘림골 입구(1.2km) - 등선대(0.7km - 주전폭포(0.7km) - 십이폭포(1.4km) - 용소폭포 삼거리
(2.7km) - 오색 주차장(도상거리 6.7km/4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