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천장사

레니게이드 2010. 10. 16. 20:42

천장사

 

 

충남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산 1

 

 

천장사의 연혁을 알려 줄 문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형편에서,

새로운 자료의 발견 없이 정확한 연혁을 알 수가 없다.

다만 서산시청 자료인 사찰 현황을 토대로 그 역사를 재음미해 볼 필요는 있다.

즉 위 자료에서 천장사는 “서기 633년에 백제의 담화(曇和)선사가

수도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조선말에는 경허선사가 수도하고

송만공대사가 이 곳에서 득도한 고찰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먼저 창건주인 담화선사가 누구인지 밝히기가 어렵다.

참고로 삼국사기에서 거의 같은 시대의 신라에 담화라는 스님이 있었으며,

그는 620년(신라 진평왕 42년)에 안흥법사가 황룡사에서 머물면서 번역한 경전인

전단향화성광묘녀경』을 받아 썼다고 한다.

또 한가지 천장사가 창건되었다고 한 633년의 다음 해인 634년(백제 무왕 35년)

2월에는 백제 흥왕사가 낙성 되었고, 신라에서는 분황사가 낙성되었음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을 것 이다. 한편 현재의 법당 앞에 있는

7층석탑(문화재자료 202호)이 고려시대 석탑의 양식적 특징을 어느 정도 보여 주고 있어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언할 수는 없지만 천장사가 조그만 암자로서 석탑을 갖춘 채

고려시대 언제인가부터는 현재의 자리에 창건되었으리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후 오랜 세월 동안의 연혁에 대해서는 유물이나

문헌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밝히기 어렵다.

다만 조선말기 이래로 선풍을 널리 떨친 고승인

경허 성우(鏡虛 惺牛, 1849-1912) 스님이 천장사에 머물면서 수도하는 한편 후학을 지도했다.

또 이곳에서는 만공 월면(滿空 月面, 1871-1946) 스님이 경허 스님의 제자로

이 절에서 출가하여 불법을 계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 시기의 유물로는 1896년(건양원년) 5월에 조성된 신중탱이 남아 있다.
한편 이 절의 연혁과는 직접 연관이 없지만 관음사후불탱으로 조성된

1788년(정조12년)작 불화가 법당 불단 뒤 후불탱으로 걸려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연암산 남쪽  제비바위 아래 양지바른 곳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암자인 천장사를  찾아가 보았다.

예전에 심설산행으로 연암산~삼준산 산행때 이후 두번째이다.

 

해미면 소재지 ~ 고북면 소재지를 지나 고북농공단지를 접어 들면

천장사로 향하는 이정표가 천장사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처음 오시는 분들도 쉽게 찾아올수 있다.

 

 

 

 제비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연암산.

그 남쪽 제비바위 아래에 숨어 있는 작은 절집-천장사.

 천장 - '하늘 아래에 감추다'라는 뜻.

 산 아래에서 아무리 절을 찾으려 해도 절이 보이지 않는다.

 천장사 절 아래로 60m 만 내려 와도 절집이 보이지 않는다.

예산 수덕사에 가보면  대웅전 지나 덕숭산 정상 쪽으로  오르다보면

만공탑이라는 구조물이 나온다. 

 송만공 대사께서 기도 정진한 '천장사'라는 설명을 본적이 있다.

 그만큼 이곳 천장사는 아늑하고 조용하고 심신수양 하기에 좋은 곳인것 같다.

 

천장사의 건축양식은 삼국시대, 7 층 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단다.

 

 차를 주차시키고 천장사롤 오르는 중에 만난 보살님을 대신해서,

 유랑자님께서  쌀포대를 대신 짊어지고, 필자는 유자차를 들고,

 보살님 뒤를 따라서 절집으로 향했다.

 

 '이따 11 시에 공양올리니까

  같이 공양 올리고 쉬었다 가세요' 보살님의 청에

  '예' 라는 대답을 남기고

  산사의 고즈넉함을 즐기다가 절집을 내려왔다.

 

 

 

 

 멀리 삼준산이 보이고...

 

 옛 시골집 장독대가 생각나게 하는 항아리가 절 뒤뜰에 .....

 깨진 기와장, 깨어진 항아리가 천장사와 함께 오랜 시간을 같이 했을 것이다.

 

 

 제비 바위 중턱에 자리 잡은  작은 절집이지만,

 이 절집을 거쳐간 많은 스님들로 인해

 그 어는 곳보다 큰  사찰인 천장사.

 산 과 바다가 보이는 절집  햇빛 잘드는 마당에서

 스님의 독경 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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